가챠라는 게 사실 무엇이 어떻게 올지 모르는 거 잖아요. 저는 여러 랜덤박스를 해봐서 그런지 기대감은 없었습니다. 땅 파서 장사하는 곳 없다고, 랜덤박스 업체들은 협력회사와 협의해서 남은 재고 처리 하는 곳들이 대부분이에요. 지니박스뿐만이 아닙니다. 다른 랜덤박스 업체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제가 지니박스에 실망한 이유는 유통기한 지난 젤리를 보내셨다는 거, 그리고 출시한지 한참 지난 검색해도 잘 안 나오는 이어폰을 보내셨다는 점과 유통기한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새치 커버 팩트를 보내셨다는 점 상자에 잡다한 건 많이 들어 있었지만 전부 재고 처리 상품이었습니다. 펀코팝 피규어랑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새치 커버 팩트는 당근에 나눔 하였습니다. 주변에서 "돈 주고 사서 무료로 나눔하네 자선 기부 사업?" 이런 소리까지 들으면서 까지 나눔했습니다. 저한테 쓸모 있는 물건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메이크업 화장품이나 먹을 거 였으면 차라리 먹거나 쓰고도 남았을텐데 아쉽네요. 취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도 취소를 안 했던 이유는 지니박스라는 곳은 다른 랜덤박스 업체와 어떻게 차별화를 두었나 궁금해서였는데 그냥 별다를 건 없었어요. 유통기한 지난 젤리는 어떻게 좀 처리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